2014년 9월 16일 화요일
무공해 천연건강음료인 수액산업 육성키로
무공해 천연건강음료인 수액산업 육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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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용과 961-2324/5
산림청에서는 최근 새로운 농산촌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 등 각종 수액을 상품화하고 수액산업을 육성하여 단기 산림소득원으로
개발키로 하였다
o 산삼.녹용과 함께 신비의 "생명수"로 알려진 수액은 주로 자작나무.거제
수나무.박달나무 등 자작나무류와 고로쇠나무.당단풍나무 등 단풍나무류
에서 채취되는데 한국.중국 등에서 오래전부터 건강음료로 마셔 왔으며
각종 당류.무기물 등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뇨.혈당조절.피로
회복 또는 위장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 수액은 나무가 자신의 생장 및 외부로부터의 상처치유를 위하여 스스로
만들어 내는 "생명수"라는 점에서 시중판매되고 있는 탄산수 및 생수와는
크게 다르며 해마다 수액생산시기인 3-4월에는 고로쇠 집단생육지인 구례.
광양 등지에 수액을 찾는 휴양인구가 줄을 잇고 있다
o 일본의 경우에는 수액산업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데 180미리리터 1병에
280엔에 시판되고 있으며 출고 즉시 품절될 정도로 탄산음료나 생수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 고소득 건강
식품으로서의 수액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수액음료를 대중화시키기로
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액음료시대의 문을 열게 되었다
o 이와 같은 고소득 건강음료인 수액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품화되지 못한
이유는 종래의 수액채취방법이 원시적이어서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어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나무줄기의 가슴높이 부위를 낫.톱 등으로
V자형으로 절개한 다음 상처를 통하여 흘러나오는 수액을 빈병 등으로 수집
하는 사구법이 사용되어 왔었다. 그러나 사구법은 수액채취시 이물질이
포함되게 되어 위생상 정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고 채취부위가 부패하거나
변색되므로 나무의 재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산림경영 차원에서 수액채취는 문제가 있었다
o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고 수액을 효과적
으로 대량 채취함으로써 산업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천공법을 개발
하여 보급하는 한편 앞으로의 수액채취시에는 의무적으로 천공법을 사용
하게 할 계획이다
o 이번에 새로 개발된 수액생산방법은 지상 30cm 부위의 나무줄기에 드릴로
직경 1.2cm, 깊이 1.5cm 내외의 구멍을 뚫고 구멍에 고무.코르크마개.
아크릴관을 부착시킨 호스를 설치한 후 호스와 채취통을 연결하여 수액을
생산하는 방법으로서 이물질이 전혀 없고 매년 일정량의 수액생산이 가능
하므로 위생상 깨끗하고 상업성이 있는 새로운 채취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천공법으로 채취된 수액은 즉시 마시면 더욱 좋으나 일반에 판매
하기 위하여는 지름 0.2cm의 여과지에 수액을 통과시킨 후 섭씨 80도씨
에서 저온살균하고 진공캔이나 병에 포장하면 1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o 수액은 가슴높이 지름 30cm의 나무에서 하루 2리터의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 10일간 채취할 경우 나무 1본당 20리터의 채취가 가능하므로 연간
3-4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전남 광양.구례군에서는 올해 3-4월에
377호의 농가에서 297리터의 수액을 채취.판매하여 총 511백만원, 호당
소득 1,355천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o 이와 관련, 구례군에서는 매년 4월말 지리산 약수제를 거행하여 풍년
농사와 군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92.4.20-4.22까지
3일간 구례군 문화원 주관으로 지리산녀 선발.국악 경연대회.고로쇠수액
시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으며 광양군에서도 약수회 주관으로 경칩에
약수제를 군민 민속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o 산림청의 소득분석에 의하면 50년생 자작나무 임지 1ha에서 수액을 채취
할 경우 연간 4,540천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내부수익률(IRR)이
23.8%에 달하는 고소득 분야로서 농산촌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 내년부터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액음료는 180미리리터 1병당 500원
정도에 시판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슷한 가격의 기존 탄산음료 및 생수
음료와의 시장확보를 위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o 산림청에서는 이와 같은 수액산업의 육성계획에 따라 대상수종인 고로쇠
나무, 당단풍나무 등 단풍나무류는 집단 천연림에서 수액을 채취토록
하고 자작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자작나무류는 활엽수 조림계획
에 따라 수액수요량을 감안하여 점차 조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o 이와같이 수액채취가 가능한 활엽수 조림은 지난 '70년대와 '80년대에는
거의 인공조림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자연환경이 산업공해나
병해충으로부터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과 다양한
목재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88년도부터 시작한 산지자원화계획부터는
연간 2,000ha-3,000ha(6,000천본-9,500천본) 수준으로 인공조림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목재의 재질도 우량하고 조림성공률도 높으며 수액채취도
가능한 자작나무류에 대해서는 인공조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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