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약보다 좋은 나무들. 도대체 어떤 효능이 있길래?

 
보다 좋은 나무들. 도대체 어떤 효능이 있길래?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주목, 헛개나무, 잇몸염증, 항암효과, 간, 산후통)

얼마전 4월 5일은 1년에 유일하게 딱 하루 정해진 나무심는날이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나무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아요. 
( 저도 물론 그랬구요 ^^; )
어제 TV 모 프로그램에서 마침 나무의 효능에 대해 나왔는데, 
그 중에 인상깊었던 몇개의 나무들이 있었거든요.
오늘은 그 중 4개의 나무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 할까 합니다.

  

  
 
강원도 진부령 등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자작나무는 눈처럼 하얀 껍질과 시원스럽게 뻗은 키가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자작나무는 뿌리부터 수액까지 몸에 안좋은 구석이 없어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큼 여러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껍질은 황달, 설사, 신장염, 폐결핵, 위염, 갖가지 옹종 등의 치료에 이용되고, 자작나무의 뿌리는 황달,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 치료에 쓰입니다. 그 중 자작나무 수액은 상온에 두면 쉽게 상해서 더 귀하게 취급되는데요. 자작나무 수액에는 충치와 잇몸염증 예방 설탕으로 유명한 자일리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자일리톨은 잇몸염증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껌, 캔디 등 과자류와 치약, 구강청정제 등 각종 잇몸염증 예방용 제품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자작나무 수액은 잇몸염증 예방 성분인 자일리톨 때문인지 적당한 당도에 청아한 맛을 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잇몸염증 예방 외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신경통, 소화불량에도 효험이 있는 기특한 나무랍니다.


  
 
단풍나무의 일종인 고로쇠 나무는 수액이 유명합니다. 해발 600∼1000m 높이의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30∼50년생 고로쇠 나무에서 절기상 경칩을 전후로 하여 채취하는데요. 미네랄 성분이 많아 산후병이나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는 제주 한라산과 대둔산, 무등산, 계룡산, 설악산, 오대산 등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나 주로 지리산에 많이 자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최고의 고로쇠나무 수액을 찾으러 구례로 많이 간답니다.
고로쇠 약수는 염산이온과 황산이온,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 성분이 보통의 물에 비해서 40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에너지 공급원인 과당과 비타민,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당도도 높아 마실 때 약간 달달하다고 합니다. 고로쇠 나무 수액은 여성들의 산후통에 좋고, 고혈압과 신경통, 위장병, 변비, 피부미용,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효능이 있고,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미네랄성분이 이온화되어 있어 인체에 쉽게 흡수되고 이뇨작용을 통해 신체에 쌓인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주목은 유행성 독감에 매우 좋은 효력이 있습니다. 높은산에서 자라는 오래묵은 야생 주목이 정원에서 기르는 주목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기는 하지만 야생 주목을 마구베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있으며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단지 전국 산악 몇 군데에서만 보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주목은 몇년전 나무껍질에 소량으로 함유된 물질의 항암효과로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주목은 상록침엽수로 관상수로 애용될 뿐 아니라 이뇨, 혈당강하 등의 탁월한 효능 때문에 예부터 민간에서 약용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특출난 나무랍니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교목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 것이 중국과 일본의 것보다 약리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1000~2000그루 정도 밖에 없는  희귀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귀한 헛개나무는 간에 아주 좋은 나무인데요. 헛개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활성화학물질이 숙취해소, 주독해소, 구취제거, 알코올 성 간염, 지방간, 간경화, 특히 항암효과, 혈당조절, 혈당강하, 간해독,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25일 농촌진흥청과 호서대 강인철 교수는 헛개나무가 암세포의 확산을 막는 물질을 함유해 암 치료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는데요. 간암, 유방암, 위암에 대하여 최고 90%의 암세포 박멸효과가 있고, 알코올 분해효과도 70~80%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능이 있는 헛개나무를 1일 수회에 걸쳐 보리차처럼 음용하거나, 음주 전후 및 공복에 혹은 취침하기 1시간전에 음용하면 최고의 약효가 발휘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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